Ⅰ. 서 론
COVID-19 위기 상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비대 면 일상을 유지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필수 노동자 들의 과도한 업무 부하로 인하여 근골격계질환 발생위험 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이러한 환경에서의 불안정하거나 비정상적인 자세가 오래 지속된다면, 연부 조직의 변화 또는 근골격계 질환들을 일으킬 수 있다 (Turolla et al, 2020). 근골격계질환에는 관절, 인대, 건, 근육, 신경학적 구조, 섬유성 연골 등 역학적 통증을 유발 할 수 있는 해부학적 구조물들이 많이 존재한다 (Briggs et al, 2016).
이러한 근골격계질환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치료 방법 에는 도수치료(Manual therapy)가 존재한다 (김호봉, 김 선엽, & 김영민, 2005;신의주, 정용식, & 전재국, 2020). 도수치료는 개념적으로 근골격계 재활 의료서비스 중 하 나로 신체적 손상을 회복하고, 이를 통해 장애 요인을 줄 이기 위한 일련의 중재(intervention) 활동을 의미한다 (Ho, Sole, & Munn, 2009). 도수치료는 단순 장애 예방 및 치료의 개념 수준의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 상태 를 유지하며, 이를 통해 교육, 작업뿐만 아니라 삶을 영위 할 수 있는 사회 참여 기능 및 삶의 질 향상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다 (Steiner et al, 2002). 즉, 질병 (disease), 부상 및 노화 등에 따른 기능 손상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도 수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Steiner et al, 2002). 이러한 측면에서 도수치료는 다양한 건강 기능 및 구조적 상태와 생애주기가 고려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교육, 고용 및 지 역사회, 건강관리, 사회경제적 혜택이 수반되어야 한다 (Kirschneck et al, 2011).
정확한 도수치료 체계는 초기의 집중적인 치료로부터 신체 기능 저하나 후유증의 최소화와 회복기를 거쳐 사회 로의 복귀까지의 연속적인 의료 제공·이용 체계를 의미 한다 (Jette, 2010). 도수치료의 범위 및 영역은 매우 다양 하며, 단순한 마사지부터 관절 가동술 까자 광범위한 기 술들이 포함된다. 이전 문헌을 보면 상·하지의 관절 기능 장애, 경추, 흉추 및 요추의 척추질환, 턱관절 장애, 두통 등을 치료하는데 도수치료가 사용되었는데 환자들의 관 절운동을 정성적으로 향상하고, 정량적으로 운동범위를 증가시키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적용하여, 전체적인 기 능 향상을 도모하였다 (전재국 등, 2014; 최율정, 심현보, & 이준용, 2019;홍진기, & 김영민, 2021). 하지만, 질병, 직업 및 성별의 차이에 따라 각각 개인의 특성에 맞추어 접근하여야 한다.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로 인해 여성의 근골격계질환 발생은 증가하였으며, 작업형태에 따라 근 골격계 질환의 차이가 나타났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성별 에 따른 근골격계질환 발생률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김유창 등, 2010).
하지만, 근골격계 질환에 따른 지역사회 내 성별과 도 수치료의 적용 신체 부위에 관한 연구는 존재하지 않았 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지난 3년간 강원도 춘천시 지역사회 내 성별에 따른 도수치료 적용 부위에 따른 차이 및 상관성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본 연구의 가설은 성 별에 따라 도수치료 적용 부위에 따른 차이와 상관성이 있을 것이다.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자
본 후향적 연구는 2019년 10월부터 2021년 12월 총 27개월에 걸쳐 춘천에 있는 병원 이용자를 평가하였고, 2019년 10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신경외과 전문이를 통해 도수치료 3,851회를 진행하였으며, 2021년 1월부 터 12월까지는 정형외과 전문의를 통해 도수치료 2,883 회를 진행하였으며, 30분 기준 총 6,734회의 도수치료 를 진행했다. 추가 분석을 위해 환자로부터 얻은 전자 의료기록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했다. 데이터베이스에는 의료진이 작성한 모든 현장 메모, 환자 통증 부위, 기능 평가 및 영상, 사용된 치료 양식이 포함되었습니다. 모 든 데이터는 비식별화 및 익명성시킨 다음 연구원에게 제공되었다.
2. 중재방법
1) 환자 분류 방법
춘천에서 도수치료를 담당하는 물리치료사 (임상 경력 4년차) 개인의 환자에 익명성과 신분 보호가 보장된 엑셀 (Microsoft Corp, Redmond, USA) 서식을 이용하여, 10대 부터 60대 이상의 남, 여 대상으로 춘천지역 거주자와 직 장인들을 대상으로 부위별(Cervical, Shoulder, Elbow, Wrist, Lumbar, Hip, Knee, Ankle)로 구분했으며, 이것 을 남성과 여성으로 도수치료를 진행한 환자의 통증 부위 에 대해서 2019년 10월부터 신경외과 전문의 의원에서 2020년 12월까지 작성하였다, 또한, 2021년 1월부터 정형 외과 전문의 의원에서 2021년 12월까지 총 27개월 동안 강원도 춘천시 지역 의원에서 엑셀 서식을 이용하여 작성 하였다.
2) 중재 방법
본 연구에서 도수치료는 관절 가동술 (Passive joint mobilization: 2 min)과 운동 조절 훈련(Segmental motor control training: 2 min)으로 구성되었다. 관절 가동술은 경추의 관절 기둥(articular pillar)의 양측을 중재자가 촉 진 (palpation)하여, 큰 진폭 진동 기법(Maitland Level 3 ~ 5)을 적용하였다 (Figure 1). 운동 조절 훈련은 3분 동안 각 분절에서 움직임을 4초 동안 1번 반복하는 리듬으로 시행하고, 마지막 횟수에는 움직임의 끝 범위에서 10초 동안 유지하는 훈련을 하였다 (공원태, 이상열, & 이윤미, 2010). 또한 본 연구에서 모든 중재는 sling 운동 (Redcord, AS, Staubo, Norway) 장비를 이용하여 운동조 절 훈련을 시행하였다. 목의 중립자세 (neutral position) 를 설정하기 위해서, 비탄력 코드를 이용하여 스트랩으로 고정하여 대상자의 머리를 지지하여, 전체적인 척추의 긴 장도 조절 및 고유수용성 감각기능을 제공하였다 (Figure 2) (Kirkesola, 2001).
대상자들의 평균 중재 기간은 30분/주에 3번 총 15~20 세션이었다. 연구 및 중재의 신뢰도 향상을 위하여, 한 명 의 전문 물리치료사가 중재를 진행하였다.
3. 분석방법
결과는 평균±표준편차로 표기하였다. 산술적 통계 (descriptive analysis)를 이용하여, 통증 환자 부위 및 요 일에 따른 도수치료 횟수의 차이를 나타냈다. 또한, 통계 적 방법을 이용하여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정규성 검정을 위하여 Shapiro-wilk 검정을 통하여 모수 또는 비모수를 결정하였고, 독립표본 t 검정 (independent T-test)를 통 하여, 성별 간 통증 분포 차이, 성별에 따른 시간 및 계절 을 그룹 간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유의성 검정을 위해 통계학적 유의수준은 α=.05로 정하였다. 자료의 분석은 SPSS Window version 26.0(IBM, Washington, USA) 프 로그램을 사용하였다. 통계적 유의성은 p <.05이다.
Ⅲ. 연구결과
1. 통증 부위별에 따른 분포
통증 부위별로는 목(Cervical), 어깨(Shoulder), 팔꿈치 (Elbow), 손목(Wrist), 허리(Lumbar), 고관절(Hip), 무릎 (Knee), 발목(Ankle)으로 환자의 통증 부위를 구별하여 환자를 분류하였다.
분류 별 통증 부위는 허리(Lumbar), 목(Cervical), 어깨 (Shoulder), 무릎(Knee), 발목(Ankle), 고관절(Hip), 손목 (Wrist), 그리고 팔꿈치(Elbow) 순으로 나타났으며 허리 통증이 전체적으로 50% 이상으로 나타났다. 척추 질환 환 자들의 통증호소로 인해 병원을 방문하여 도수치료를 시 행한 횟수가 전체의 78% 이상으로 나타났다. 손목관절과 팔꿉 관절은 전체 1%도 되지 않았으며, 도수 치료 외 다른 치료를 적용하였다 (Table 1).
2. 요일에 따른 도수치료 분포
요일별로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 6일에 대한 물리치료사의 근무시간 중 진행하였다. 전체 6,734건 의 도수치료 중 금요일이 가장 많았고, 토요일이 가장 작았다. 토요일의 근무시간은 오전근무만 하였기 때문 에, 토요일이 가장 작게 나타났다. 토요일을 제외하고 는 수요일이 가장 작게 나타났다. 전체 순서는 금요일, 목요일,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그리고 토요일 순이었 다 (Table 2).
3. 성별에 따른 분포
1) 성별에 따른 통증 부위 분포
남 여 성별간의 손목 및 무릎 부위 통증으로 인한 도수 치료 횟수 간의 유의한 차이가 있었음을 확인하였다. 또 한 여성에서 손목 및 무릎 부위 통증호소로 인한 도수치료 가 많았으며, 엉덩관절에서는 남성이 유일하게 도수치료 중재를 더 적용하였다 (Table 3).
2) 성별에 따른 시간대 분포
시간대에 따른 성별 간 도수치료 횟수 분포는 통계적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오전과 밤 시간대에는 여성의 치료횟수가 더욱 많았으며, 오후 시간대에는 남성 이 더 많았음을 알 수 있다 (Table 4).
3) 성별에 따른 계절 분포
계절에 따른 성별 간 도수치료 횟수 분포에는 통계적 유 의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가을을 제외한 봄, 여름 그리 고 겨울은 여성의 중재 횟수가 더욱 많았으며, 유일하게 가 을에만 남성의 중재 횟수가 많았음을 알 수 있다 (Table 5).
Ⅳ. 고 찰
본 연구의 목적은 도수치료 통증 부위, 요일별, 성별 및 성별에 따른 시간대와 계절 분포와 차이에 관한 연구이 다. 본 연구의 가설대로 남녀 성별 간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특히, 손목과 무릎에서 그룹 간 통계적으로 유 의한 차이가 나타남을 알 수 있다 (p<.05). 반면에 목, 어 깨, 팔꿈치, 허리, 고관절 그리고 발목에서는 유의한 차이 가 나타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p>.05).
본 연구에서는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 고, 목, 어깨, 무릎, 발목, 고관절, 손목 그리고 팔꿈치 순 이었다. 이전연구를 보게 되면, Rising 등(2005)은 치과대 학생 271명을 대상으로 통증 부위 분포 연구를 참고하게 되면 목/어깨, 흉추, 요추, 왼쪽 팔 그리고 오른쪽 팔 순이 었다 (Rising, & Bennett, 2005). Elserty 등(2018)은 연구 에서는 물리치료학과 학생 42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 시간에 따른 통증 발생 부위 연구를 참고하게 되면 어깨, 팔, 목, 눈 허리 순이었다 (Elserty, Helmy, & Mounir, 2018). 장 시간의 업무 및 스마트폰 사용 빈도의 증가로 인해 척추 분절의 통증이 증가하였음을 알 수 있으 며, 부적절한 자세에서의 부하를 적용함으로써, 척추 분 절의 손상이 발생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로 인해, 도수치 료 적용 시 적절한 자세 교정 및 자세훈련의 필요성 강조 됨을 알 수 있다 (Namwongsa et al, 2018;Barrett, McKinnon & Callaghan, 2020;Patwardhan et al, 2021).
이전 코호트 연구에서도 요통의 발병이 증가하고 있음 을 발견되었다. 특히 직업 활동으로 인해 척추에 가해지 는 스트레스로 인해 특정 나이군에서 요통이 증가하였음 을 알 수 있다. 25lbs 이상의 물건을 들거나 무거운 물건을 밀거나 당기는 경우 요통의 위험증가는 이전연구에서도 일관된 결과였다 (Cust, Pearson, & Mair, 1972;Damkot et al, 1984;Lariviere, Gagnon, & Loisel, 2002). 스마트 폰 사용 시간이 길어질수록 팔의 통증이 증가하였다. 어 깨와 목 통증의 증가는 스마트폰 사용량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 스마트폰을 손으로 잡고 아래를 내려다보는 방식 때문에 목과 어깨가 더 구부정하여 경추의 피로도와 과부 하가 증가하여, 비정상적인 스트레스를 받았다. 스마트폰 을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 경추와 어깨의 비정상적인 정 렬과 목 폄근 근육의 과부하로 이어져 근육 피로도를 증가 시킵니다. 또한, 스마트폰의 장기간 사용으로 인해 발생 하는 잘못된 자세는 척추뼈와 관절의 퇴행을 초래하고, 인대 기능과 고유수용성 기능을 저하시켜 경추의 통증을 더욱 증가시키고, 악순환 시키게 됩니다 (Namwongsa et al, 2018). 이러한 정상적인 신체 역학의 기능상실은 통증 과 부적절한 신체 기능으로 야기하며, 이로 인하여 일상 생활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신체 역학의 기능회복을 위한 행위 (performance) 중심의 운동재활의 중요성이 강 조된다 (Moussa et al, 2020).
본 연구에서는 금요일 도수치료 (19.59%)가 가장 많았 고, 토요일 도수치료 (11.38%)로 가장 작았음을 알 수 있 다. 토요일은 상대적으로 근무시간이 짧았기 때문에, 도 수치료의 횟수가 작았음을 알 수 있다. 금요일 도수치료 가 많다는 직접적인 연구 결과는 없으나, 주5일 근무제로 인해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과 권익증진 도모를 하였다. 이로 인해 금요일 병원 방문의 증가가 되었음을 간접적으 로 알 수 있다 (임소영, 2004).
본 연구에서는 남녀 성별에 따른 손목과 무릎의 통증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성별에 따른 시간대 및 계절 분포에서는 차이가 없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남성 보다 여성의 통증 발생으로 인한 병원 방문 빈도가 높았음 을 알 수 있습니다. Widanarko 등(2011)은 3003명의 남녀 대상자를 대상으로 손목과 무릎뿐만 아니라, 목, 어깨, 팔 꿈치, 허리, 엉덩관절에서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음을 알 수 있다 (Widanarko et al, 2011). 이전연구와 마찬가지 로 성별간의 근골격계 질환 발생 차이에 대한 근거는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여성은 남성보다 통증을 더 많이 보고한다. (2) 여성은 남성보다 근골격계 발달에 취약하다. 성 관련 생물학적 요인의 차이로 인한 통증 (호 르몬 또는 생리학), 다른 통증 민감성, 또는 사회적 및 심 리적 요인의 차이 그리고 (3) 여성은 남성보다 근골격계 통증의 위험 요소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다. 근골격계 통 증은 여성 우세는 남성보다 더 큰 취약성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Punnett, & Herbert, 2000; Strazdins, & Bammer, 2004). 여성의 사회참여 증가로 인해 여성의 통 증 발병률이 증가함을 볼 수 있다 (Tavafian, Gregory & Montazeri, 2008).
Ⅴ. 결 론
본 연구를 통하여 통증 부위별 도수치료 현황, 요일에 따른 도수치료 현황 및 성별에 따른 도수치료 분포 현황을 비교하였다. 남녀 모두 허리와 목 통증으로 인한 도수치료 적용이 가장 많았으며, 78% 이상으로 나타났다. 손목과 팔 꿈치 통증으로 인한 도수치료 적용이 가장 작게 나타났다. 또한, 금요일에 가장 많은 도수치료를 적용하였으며, 목요 일 그리고 금요일 순이었다. 남녀 성별에 따른 통증별 도 수치료 현황에서는 여성이 상대적으로 도수치료를 많이 받았고, 무릎과 손목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엉덩 관절 통증으로 인한 도수치료만 남성이 더 우월하였다. 여 성은 주로 오전과 야간시간에 도수치료를 적용하였으며, 남성은 상대적으로 오후시간대에 도수치료 적용을 주로 하였다. 또한, 봄, 여름 그리고 겨울에 여성이 상대적으로 남성보다 도수치료를 더 받았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