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 론
현대 사회에서 장시간 앉아서 공부하거나 컴퓨터를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코어 안정성(Core stability) 부족에 대한 결과로 자세 불안정(Posture instability)과 근골격계 질환 부담률이 증가하고 있다(김동훈, 문종훈, & 신호준, 2021;Jung et al., 2020). 특히, 대학생은 신체 활동량이 적고 좌식 생활에 장기간 노출되어 있어, 코어 안정성의 약화와 균형 능력(Balance ability) 저하가 쉽게 나타날 수 있다(장효준, 이동우, & 정모범, 2025). 대학생 시기는 만성 근골격계 질환으로 이행되기 전 불균형을 교정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이다(장효준, 이동우, & 정모범, 2025). 따라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좌식 생활로 인한 문제를 예방하고 교정하기 위해, 코어 안정성과 근육 간 협응력(Coordination)을 강화하는 코어 운동(Core exercise)이 강조되고 있으며, 이는 자세 유지뿐만 아니라 신체 중심(Center of gravity, COG)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Rodríguez-Perea et al., 2023).
코어 안정성은 복부, 허리뼈, 골반 주변 근육들이 함께 작용하여 척추를 중립 상태로 유지하고 외부 자극에 대응하는 능력을 의미하며, 이는 정적(Static) 상황뿐 아니라 동적(Dynamic)인 움직임에서도 필수적이다(Hodges & Richardson, 1997;Kibler et al., 2006). 코어 운동은 일반적으로 정적 코어 운동(Static core exercise)과 동적 코어 운동(Dynamic core exercise)으로 구분되며, 운동 형태에 따라 기능적 향상 정도가 다르게 나타난다(Rodríguez-Perea et al., 2023).
정적 코어 운동은 몸통의 움직임 없이 근육을 등척성(Isometric)으로 수축시켜 중심을 유지하는 훈련으로, 몸통의 안정성과 자세 조절 능력을 향상시킨다(McGill, 2001). 배가로근(Transversus abdominis)과 뭇갈래근(Multifidus)의 두께 증가, 균형 능력 및 고유수용감각(Proprioception) 향상 효과가 있다(França et al., 2010;Hodges, 2003). 또한, 정적 코어 운동은 코어 근육의 신경근 조절 능력을 개선하여 허리뼈 안정성 유지에 도움이 된다(Akuthota et al., 2008). 선행연구에서는 6주간의 코어 안정화 훈련이 근지구력 향상과 허리통증 예방에 효과가 있었다(Hlaing et al., 2021). 따라서 정적 코어 운동은 심부 근육(Deep muscle) 활성화를 통해 몸통의 기초 안정성을 강화하고, 일상생활(Activities of Daily Living, ADL)에서 신체 중심을 조절하는 효과적인 중재 전략으로 사용한다(Akuthota et al., 2008).
반면, 동적 코어 운동은 굽힘(Flexion), 폄(Extension), 돌림(Rotation) 등 다양한 움직임을 포함하면서 몸통을 안정화하는 방식으로, 스포츠 활동이나 일상생활과 유사한 환경에서 중심을 제어하고 균형을 유지하는 능력을 향상시킨다(Granacher et al., 2014). 특히 불안정한 지지면(Unstable support surface)을 활용한 동적 코어 운동은 정적 코어 운동보다 더 높은 근육 협응(Muscle coordination)과 신경근 조절(Neuromuscular control)을 요구하며, 동적 균형 능력 향상에 유의한 효과를 보였고, 젊은 성인과 운동선수 모두에서 코어 운동이 동적 균형과 수행 능력 향상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였다(Barrio et al., 2022).
Örgün, Kurt, & Özsu (2019)는 사무직 여성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6주간의 연구에서 정적·동적 코어 운동 모두 동적 균형과 척추 안정성 및 엉덩관절 가동성을 향상시켰으며, 특히 동적 코어 운동이 전방 균형 능력 개선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보고하였다. 그러나 해당 연구는 대상자가 특정 성별과 직업군에 한정되어 있고 근력 및 근지구력 측정이 결여되었다는 한계가 있어, 다양한 연령과 체력 수준을 반영한 코어 운동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Park et al., 2017). 또한, 기존 선행연구들은 주로 2주마다 반복 횟수(Repetition)를 증가시켜 강도를 조절하는 방식을 사용해 왔으며, 미국스포츠의학회(American College of Sports Medicine, ACSM) 지침에서 효과적인 점진적 과부하(Progressive overload) 방법으로 제시한 주차별 세트(Set)를 점진적으로 늘려 강도를 조절한 연구는 부족하였다(American College of Sports Medicine, 2021;Granacher et al., 2014).
기존 연구들은 특정 연령층이나 불안정한 지지면을 활용한 훈련에 집중되어 있어, 안정된 지지면에서 수행되는 정적·동적 코어 운동의 순수한 차별적 효과는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공백이 존재한다(Granacher et al., 2014;Örgün, Kurt, & Özsu, 2019). 또한 근력, 근지구력, 균형 능력은 각각 독립적인 요소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상호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한 요소의 저하는 움직임 제어, 자세 유지, 균형 유지 능력의 전반적인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Granacher et al., 2013). 균형이 불안정한 경우에는 몸통 근육의 과활성이나 피로 누적이 발생하여 기능적 저하가 나타날 수 있음에도, 선행연구들은 이 세 가지 요소를 동시에 측정하거나 운동 형태별로 종합적으로 비교한 사례는 부족하다(Silfies et al., 2009). 이러한 한계는 실제 운동 프로그램 설계 시 어떤 코어 운동이 어떤 기능 향상에 더 적합한지 판단하기 어렵게 한다(Willardson, 2007).
본 연구의 가설은 몸통의 등척성 수축을 유도하는 정적 코어 운동은 척추 분절의 안정성을 높여 몸통의 근지구력 향상에 더 효과적일 것이고, 사지의 다축적 움직임과 협응을 요구하는 동적 코어 운동은 신경근을 발달시켜 균형 능력 향상에 더 효과적일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선행연구들과 차별화하여, 안정 지지면 환경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정적·동적 코어 운동을 1:1로 직접 비교 분석하고자 한다. 또한 ACSM 가이드라인을 적용하여 주차별 세트 수를 점진적으로 증가시키는 점진적 과부하를 적용함으로써 중재의 체계성을 확보하고자 한다(ACSM, 2021). 두 코어 운동 형태가 대학생의 근력, 근지구력, 균형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비교하여, 효과적인 중재 전략 제시와 예방적 물리치료 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충북 E군에 위치한 G대학교에 재학 중인 20~30대 건강한 성인 남녀 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본 연구는 소규모 표본을 통해 진행한 예비 연구(Pilot study)로서 설계되었으며, 대상자들은 모두 연구 목적과 절차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들은 후 자발적으로 동의한 참여자들로 구성하였다.
선정 기준은 심혈관계, 호흡기계, 내분비계, 신경계 질환이 없는 자, 최근 6개월 이내 허리통증, 하지 부상, 또는 코어 근육의 부상이 없는 자, 연구 중재를 수행할 수 있을 만큼의 신체적 건강 상태를 유지한 자로 하였다.
제외 기준은 근이완제, 스테로이드, 진정제 등 근 신경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 복용자, 최근 1년 이내 수술 이력이 있는 자, 정형외과적 또는 신경계 질환으로 인해 움직임에 제한이 있는 자, 연구 절차 수행 중 통증이나 불편감을 호소한 자는 제외하였다(Mangonon et al., 2014).
실험 전 연구자가 대상자와 1:1 구두 면담을 실시하였으며, 과거 병력, 최근 6개월 이내의 정형외과적 진단 및 수술 여부, 현재 통증 유무를 포함한 주관적 건강 상태를 체계적으로 확인한 후 기준에 부합하는 대상자만을 최종 선정하였다. 본 연구 대상자의 신체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Table 1).
Table 1
Results of General Characteristics (N=12)
aMean±SD
SCEG : Static Core Exercise Group
DCEG : Dynamic Core Exercise Group
| Variable | SCEG (n=6) |
DCEG (n=6) |
T(p) | |
|---|---|---|---|---|
| Age (years) | Pre | 23.17±2.48a | 21.33±2.66 | 1.234(.245) |
| Height (cm) | Pre | 175.17±7.52 | 177.58±3.9 | 0.699(.500) |
| Weight (kg) | Pre | 72.12±14.49 | 77.15±9.04 | 0.722(.487) |
2. 연구설계
본 연구는 단순 무작위 배정(Simple randomization)을 적용한 무작위 대조 연구(Randomized Controlled Trial, RCT)로 설계하였다. 참여자 안전과 연구윤리 준수를 위해 연구책임자 및 공동연구원 전원이 국가생명윤리정책원(KONIBP)의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연구자 교육을 이수하였으며, 생명윤리법 서식 및 절차에 따라 진행되었다(이수번호: 2025-044437). 총 12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모든 대상자는 연구의 목적과 절차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듣고 자발적으로 참여 동의서를 작성하였다. 대상자들은 번호가 부여된 종이를 무작위로 추첨하여 배정되었으며, 짝수 번호를 뽑은 참여자는 정적 코어 운동군, 홀수 번호를 뽑은 참여자는 동적 코어 운동군으로 분류하였다. 이때 본 연구에서는 두 운동군 간의 상대적 효과를 직접 비교하는 데 목적이 있으므로 별도의 대조군은 포함하지 않았다. 연구자는 배정 과정에 직접 개입하지 않았으며, 무작위성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절차를 동일한 환경에서 수행하였다. 또한 중재 전·중재 후 평가를 담당한 측정자는 군 배정 정보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여, 대상자가 정적 코어 운동군인지 동적 코어 운동군인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평가를 실시하였다.
운동 프로토콜은 6주간 주 2회, 총 12회로 구성되었으며 회당 30분간 진행하였다(Sandrey & Mitzel, 2013;Örgün, Kurt, & Özsu, 2019). 이때 두 운동의 세트 수와 수행 시간, 그리고 세트 간 휴식 시간은 동일하게 구성하여 실제 운동 강도의 동등성을 최대한 유지하고자 하였다. 모든 참여자는 본 운동 전 약 5분 이내의 웜업(warm-up)을 실시하였으며, 운동 종료 후에는 웜업과 같은 방식으로 쿨다운(Cool-down)을 실시하였다. 운동 전후로 정적 코어 운동군과 동적 코어 운동군의 배근력, 근지구력, 균형 능력을 측정하여 두 운동 형태가 신체 기능에 미치는 효과를 비교·분석하였다(Sandrey & Mitzel, 2013;Örgün, Kurt, & Özsu, 2019).
본 연구에서는 6주간의 중재 기간 동안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통제변수들을 관리하였다. 모든 대상자에게 실험 기간 동안 일상적인 신체 활동 수준을 유지하고 본 운동 프로토콜 외의 다른 운동 프로토콜에 참여하지 않도록 제한하였다. 또한, 매주 방문 시 구두 면담을 통해 일정한 수면 패턴, 식이 습관 및 활동량이 유지되고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확인 및 통제하였다.
3. 측정도구 및 방법
1) 배근력 측정
본 측정에서는 배근력(Back Strength)을 T.K.K. 5402 배근력계(Back Strength Dynamometer) (Takei Scientific Instruments, 일본)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Figure 1). 배근력계는 등·다리·팔 근육이 함께 생성하는 등척성 힘을 측정하며, 측정 시 무릎·엉덩관절·허리 폄근의 등척성 수축을 통해 최대 힘을 발휘하도록 한다(Ten Hoor et al., 2016).
측정 절차는 측정 전 2회의 연습을 통해 장비 및 자세에 익숙해지도록 유도한다. 측정 각도는 무릎(Knee) 141°, 엉덩이(Hip) 124°로 설정하였고, 각도는 관절각도계(Goniometer)로 측정하였으며, 클린(Clean) 동작에서 최대 힘이 발생하는 구간을 기준으로 선택하였다(Garhammer, 1993). 손잡이 높이는 각 개인별로 손잡이는 무릎 관절의 관절 내 공간 높이에 위치한다(Ten Hoor et al., 2016). 측정자 발 위치(Stance)는 엉덩이 너비(Hip-width stance), 발가락은 정면(앞)으로 향하게 하고, 카운트 다운(“3, 2, 1, pull”) 후 최대한 빠르고 강하게 당기되 최소 3초간 유지하도록 지시하였다. 총 3회 수행하였으며 각 시도 사이에 1분 휴식을 제공하고 모든 대상자에게 동일한 언어적 격려를 제공하였다(Ten Hoor et al., 2016;Park et al., 2017)(Figure 2). 본 측정방법의 신뢰도는 ICC=0.94(CI=0.9.~0.96)로 검사-재검사 간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Ten Hoor et al., 2016).
2) 근지구력 측정
본 연구에서는 연구 대상자들의 근지구력(Muscular endurance)을 평가하기 위해 총 세 가지 항목을 측정하였다. 근지구력 평가는 Martínez-Romero et al. (2021)의 절차를 참고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의 5가지 항목 중 3가지를 근지구력 측정도구로 선택하였다. 모든 대상자에게 측정 전 측정 자세 및 종료 기준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예비 연습을 제공한 뒤, 피로로 인해 자세를 유지할 수 없는 시점(Time-to-failure) 또는 지정된 각도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기준으로 평가하였다. 측정 항목은 다음과 같다.
-
Biering-Sorensen Test(BS Test) - 허리뼈 폄근(척추세움근 등)의 등척성 근지구력을 평가하기 위한 검사로, 대상자는 엎드린 자세에서 골반을 고정하고 상체를 지면과 수평이 되도록 들어 올려 유지한다. 팔은 가슴 앞에서 교차하였으며, 상체가 수평을 유지하지 못할 때를 종료 시점으로 하며 자세 유지 시간(sec)을 측정한다 (Figure 2 A).
-
Side Bridge Test(SB Test) - 배바깥빗근, 배속빗근, 목갈비근 등 측면 몸통근육의 지구력을 평가하였다. 대상자는 옆으로 누워 팔꿈치를 어깨 아래에 두고 몸통과 다리를 일직선으로 유지한다. 반대쪽 손은 몸통 위에 올린 채 가능한 오래 자세를 유지하며 좌우 양측을 모두 평가한다(Figure 2 B).
-
Bench Trunk Curl-Up Test(BTC Test) - 배곧은근을 중심으로 한 복부 동적 근지구력 평가 검사이다. 대상자는 무릎 90°, 발 고정 상태에서 벤치에 누워 손끝이 무릎에 닿을 때까지 상체를 들어올리고 다시 내린다. 메트로놈 속도(20회/분)에 맞추어 수행한다. 지속적으로 리듬을 유지하지 못하거나 형태가 무너질 때 종료하며 정확한 반복 횟수를 측정한다(Figure 2 C).
각 검사별 신뢰도는 BS는 ICC=0.86, CVTE=16.0%, MDC95=44.5%로 보고되어, 등척성 폄근 지구력 평가에서 신뢰도를 보였다. SB는 좌·우 평균 ICC=0.91, CVTE=약 19%, MDC95=약 53% 수준으로 신뢰도를 보였으며, BTC는 ICC=0.90, CVTE=11.3%, MDC95=31.4%로, 5가지 항목 중 가장 높은 신뢰도와 낮은 오차율을 보여 몸통 근지구력 평가에 가장 적합한 항목으로 제시되었다(Martínez-Romero et al., 2021).
3) 균형 능력 측정
측정 대상자의 균형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Y-Balance-Test(YBT)를 측정하였다. YBT는 Star Excursion Balance Test(SEBT)를 단순화하여 개발된 검사로, 한쪽 다리로 중심을 유지한 상태에서 다른 쪽 다리 앞쪽(Anterior), 뒤안쪽(Posteromedial), 뒤가쪽(Posterolateral) 방향으로 최대한 뻗어 도달 거리를 측정하는 동적 균형 능력 평가 도구이다(Plisky et al., 2009;Shaffer et al., 2013). 검사 절차는 대상자가 중심 플랫폼 위에 지지할 다리를 올려 지지를 유지하고, 반대 측 다리로 세 방향에 배치된 측정 블록을 발끝으로 밀어 최대 도달 거리를 측정한다. 각 방향에 대해 측정 전 6회의 연습을 실시한 후, 3회의 본 시험을 시행한다. 측정된 도달 거리는 하지 길이(ASIS-가쪽복사뼈 거리)로 표준화하여 분석하였다(Plisky et al., 2009). YBT는 높은 검사자 내 신뢰도(ICC=0.85~0.91)와 검사자 간 신뢰도(ICC=0.99~1.00)를 보인다(Plisky et al., 2009)(Figure 3).
4. 중재 방법
중재는 대상자들에게 연구 목적과 절차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제공하고 자발적인 동의를 얻은 후 실시하였다. 본 연구는 총 12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제비뽑기를 통한 단순 무작위 배정을 실시하여, 정적 코어 운동군 6명과 동적 코어 운동군 6명으로 분류하여 진행하였다. 모든 대상자는 6주간 주 2회, 회당 30분씩 배정된 코어 운동 프로토콜을 수행하였다(Sandrey & Mitzel, 2013;Örgün, Kurt, & Özsu, 2019).
운동 강도는 세트 수를 점진적으로 증가시키는 방식인 점진적 과부하(Progressive Overload)의 원리를 이용하여 조절하였다(ACSM, 2021). 운동을 수행하는 동안 대상자들은 척추의 중립 정렬(Neutral spine)을 유지하도록 지시받았으며, 호흡은 발살바 호흡(Valsalva breathing)을 방지하기 위해 복식호흡(Diaphragmatic breathing)을 사용하였고, 운동 중 “들이마실 때 준비, 내쉴 때 수축”의 호흡 리듬을 유지하였다(Cavaggioni et al., 2015).
1) Warm-up & Cool-down
본 운동에 들어가기 전, 모든 대상자는 약 5분 이내의 웜업(Warm-up)을 실시하였다. 이는 Mehdizadeh Harikandei et al. (2024)의 연구에서 제시된 바와 같이, 하체 중심의 스트레칭이 코어 안정성, 근지구력 및 균형 능력 향상에 즉각적인 효과를 보였다는 근거를 따른 것이다. 웜업의 각 동작은 약 5m 거리에서 왕복 2회씩 수행하였으며, 동작 사이에는 10초의 휴식 시간을 제공하였다. 운동 종료 후에는 웜업과 동일한 방식으로 쿨다운(Cool-down)을 실시하였다(Mehdizadeh Harikandei et al., 2024)(Table 2, Figure 4).
Table 2
Warm-up and Cool-down Protocol
| Types | Cycles |
|---|---|
| Slow Butt Kick | 2 |
| Leg Swing to Opposite Hand | 2 |
| Forward Lunge With Opposite Arm Reach | 2 |
2) 정적 코어 운동군
정적 코어 운동은 몸통의 움직임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중심을 유지하며 버티는(Hold) 형태의 등척성 수축을 유도하는 코어 안정화 운동으로, 척추 분절의 미세 움직임을 억제하고 근육의 지구성을 향상시키는 특징을 가진다. 이러한 버티기 중심의 훈련 방식은 척추 안정성과 균형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이다(Örgün, Kurt, & Özsu, 2019).
본 연구에서는 배곧은근(Rectus abdominis), 배가로근(Transverse abdominis), 배빗근(Obliques), 뭇갈래근(Multifidus) 등 척추 안정화 근육을 강화하기 위해 Double leg stretch, Glute bridge iso hold, One leg knee raise, Static ab hold 동작을 실시하였다(Örgün, Kurt, & Özsu, 2019)(Table 3, Figure 5).
Table 3
Weekly Composition of Static Core Exercise
*Unilateral exercise, time to treatment for each side.
| Exercise | Week-1 (set/sec) |
Week-2 (set/sec) |
Week-3 (set/sec) |
Week-4 (set/sec) |
Week-5 (set/sec) |
Week-6 (set/sec) |
|---|---|---|---|---|---|---|
| Double leg stretch | 2x25 | 2x25 | 3x25 | 3x25 | 4x25 | 4x25 |
| Glute bridge iso hold | 2x45 | 2x45 | 3x45 | 3x45 | 4x45 | 4x45 |
| One leg knee raise* | 2x15 | 2x15 | 3x15 | 3x15 | 4x15 | 4x15 |
| Static ab hold | 2x25 | 2x25 | 3x25 | 3x25 | 4x25 | 4x25 |
3) 동적 코어 운동군
동적 코어 운동은 사지의 움직임과 몸통의 협응을 통해 근력, 근지구력 및 균형 능력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운동이다(Örgün et al., 2019). 운동 프로토콜은 선행연구를 수정 보완하여 복부 근육뿐만 아니라 볼기근(Gluteus maximus), 넙다리뒤근(Hamstring), 넙다리네갈래근(Quadriceps femoris) 등 하지 근육의 협응을 요구하는 Crunch, Lying leg raise, Dynamic double leg stretch, Glute bridge 동작을 실시하여 몸통 안정성과 신경근 조절 능력을 향상시켰다(Örgün, Kurt, & Özsu, 2019)(Table 4, Figure 6).
Table 4
Weekly Composition of Dynamic Core Exercise
| Exercise | Week-1 (set/rep) |
Week-2 (set/rep) |
Week-3 (set/rep) |
Week-4 (set/rep) |
Week-5 (set/rep) |
Week-6 (set/rep) |
|---|---|---|---|---|---|---|
| Crunch | 2x25 | 2x25 | 3x25 | 3x25 | 4x25 | 4x25 |
| Lying leg raise | 2x20 | 2x20 | 3x20 | 3x20 | 4x20 | 4x20 |
| Dynamic double leg stretch | 2x15 | 2x15 | 3x15 | 3x15 | 4x15 | 4x15 |
| Glute bridge | 2x30 | 2x30 | 3x30 | 3x30 | 4x30 | 4x30 |
5. 자료분석
본 연구에서 수집된 모든 자료는 SPSS 21.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각 집단의 측정 변수들이 정규분포를 이루는지 확인하기 위해 Shapiro-Wilk 검정을 실시하였으며, 정적 코어 운동군과 동적 코어 운동군 두 집단 간의 측전 전 동질성을 검증하기 위해 독립표본 t-검정(Independent t-test)을 실시하였다. 각 집단 내에서 근력, 근지구력 및 균형 능력의 변화량을 비교하기 위해 대응표본 t-검정(Dependent t-test)을 사용하였고, 집단 간 변화량의 차이를 비교하고자 독립표본 t-검정을 사용하였다.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해 유의수준(α)은 .05로 하였다.
Ⅲ. 연구결과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으로 정적 코어 운동군(n=6)의 평균 연령(Age)은 23.17±2.48세, 신장(Height)은 175.17±7.52cm, 체중(weight)은 72.12±14.49kg이었으며, 동적 코어 운동군(n=6)의 평균 연령은 21.33±2.66세, 신장은 177.58±3.90cm, 체중은 77.15±9.04kg이었다. 두 집단 간의 일반적 특성에 대한 측정 전 동질성 검정 결과, 연령(t=1.234, p=.245), 신장(t=0.699, p=.500), 체중(t=0.722, p=.487)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어 두 집단이 동질한 것으로 나타났다(p>.05).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대한 동질성 검정 결과는 다음과 같다(Table 1).
2. 코어 운동 형태에 따른 근력 및 근지구력의 변화
1) 집단 내 중재 전·중재 후 근력 및 근지구력 변화 비교
정적 코어 운동군은 배근력에서 유의한 향상이 없었으나(t=1.561, p=.179), 근지구력 평가인 BS Test는 중재 전 59.85±17.32초에서 중재 후 114.58±25.51초로 향상되었고(t=8.752, p=.001), SB Test 오른쪽(SBR, t=4.906, p=.004), 왼쪽(SBL, t=5.590, p=.003) 및 BTC Test(t=7.562, p=.001) 측정 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p<.05).
동적 코어 운동군은 배근력(t=2.436, p=.059)과 BS Test(t=1.186, p=.289)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SBR(t=2.608, p=.048), SBL(t=3.269, p=.022) 및 BTC Test(t=3.513, p=.017)에서는 중재 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p<.05).
2) 집단 간 근력 및 근지구력 변화량 비교
분석 결과, BTC 변화량에서 정적 코어 운동군은 18.00±5.83회, 동적 코어 운동군은 11.50±8.02회 향상되었으나, 두 집단 간 변화량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t=1.606, p=.139). BS 변화량에서 정적 코어 운동군(54.73±15.32초)이 동적 코어 운동군(10.86±22.42초)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며 크게 향상됨을 확인하였다(t=3.958, p=.003, p<.05). SBR(t=2.153, p=.057), SBL(t=1.097, p=.298) 변화량에서는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Table 5).
Table 5
Changes in Muscle Strength and Muscular Endurance by Core Exercise Type (N=12)
aMean ± SD, *p<.05
SCEG : Static Core Exercise Group
DCEG : Dynamic Core Exercise Group
BS : Biering–Sorensen Test
SBR : Side Bridge Test (Right)
SBL : Side Bridge Test (Left)
BTC : Bench Trunk Curl–Up Test
| Variable | SCEG (n=6) | DCEG (n=6) | T(p) | |
|---|---|---|---|---|
|
|
||||
| Back strength | Pre | 125.42±49.1a | 90±27.98 | 1.535(.156) |
| Post | 142.83±42.17 | 102.42±25.1 | ||
| Post−Pre | 17.42±27.33 | 12.42±12.49 | 0.408(.692) | |
| t | 1.561 | 2.436 | ||
| p | .179 | .059 | ||
| BS | Pre | 59.85±17.32 | 45.83±9.51 | 1.738(.113) |
| Post | 114.58±25.51 | 56.68±19.05 | ||
| Post−Pre | 54.73±15.32 | 10.86±22.42 | 3.958(.003)* | |
| t | 8.752 | 1.186 | ||
| p | .001* | .289 | ||
| SBR | Pre | 30.43±15.57 | 32.71±8.92 | 0.312(.762) |
| Post | 60.04±11.44 | 45.56±7.94 | ||
| Post−Pre | 29.62±14.79 | 12.84±12.06 | 2.153(.057) | |
| t | 4.906 | 2.608 | ||
| p | .004* | .048* | ||
| SBL | Pre | 29.43±13.15 | 30.37±12.77 | 0.125(.903) |
| Post | 62.63±14.56 | 53.44±21.24 | ||
| Post−Pre | 33.2±14.55 | 23.08±17.29 | 1.097(.298) | |
| t | 5.590 | 3.269 | ||
| p | .003* | .022* | ||
| BTC | Pre | 17.33±8.73 | 16±4.1 | 0.339(.742) |
| Post | 35.33±6.95 | 27.5±10.62 | ||
| Post−Pre | 18±5.83 | 11.5±8.02 | 1.606(.139) | |
| t | 7.562 | 3.513 | ||
| p | .001* | .017* | ||
3. 코어 운동 형태에 따른 균형 능력의 변화
1) 집단 내 중재 전·중재 후 YBT 변화 비교
정적 코어 운동군은 YBT 종합 점수 분석 결과, 오른쪽 다리 지지 시 복합 점수가 중재 전에 92.39±9.87%에서 측정 후 98.28±9.27%로 증가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나(t=2.907, p=.034), 왼쪽 다리 지지 복합 점수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t=1.458, p=.205). 또한, 오른쪽 앞쪽(t=1.528, p=.187), 오른쪽 뒤가쪽(t=1.488, p=.197), 오른쪽 뒤안쪽(t=1.869, p=.121), 왼쪽 앞쪽(t=2.533, p=.052), 왼쪽 뒤가쪽(t=1.735, p=.143), 왼쪽 뒤안쪽(t=0.343, p=.746) 모두 중재 후 도달거리가 증가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동적 코어 운동군은 오른쪽 다리 지지 복합 점수(t=3.840, p=.012)와 왼쪽 다리 지지 복합 점수(t=3.696, p=.014) 모두에서 중재 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p<.05). 또한, 왼쪽 뒤안쪽 도달 거리가 중재 전 89.24±15.65%에서 중재 후 102.70±10.27%로 크게 증가하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고(t=3.283, p=.022), 오른쪽 뒤안쪽(t=2.916, p=.033)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오른쪽 앞쪽(t=1.113, p=.316), 오른쪽 뒤가쪽(t=1.414, p=.216), 왼쪽 앞쪽(t=1.687, p=.052), 왼쪽 뒤가쪽(t=1.735, p=.143)에서는 도달거리에 증가를 보였으나, 통계적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2) 집단 간 YBT 변화량 비교
오른쪽 다리 지지 복합 점수 변화량(정적: 5.89±4.97%, 동적: 6.40±4.09%)과 왼쪽 다리 지지 복합 점수 변화량(정적: 4.85±8.15%, 동적: 7.63±5.06%) 모두 집단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오른쪽 다리 지지 복합 점수: t=0.194, p=.850, 왼쪽 다리 지지 복합 점수: t=0.709, p=.495). 또한 개별 방향별 변화량 비교에서도 오른쪽 앞쪽(t=0.092, p=.929), 오른쪽 뒤가쪽(t=0.236, p=.818), 오른쪽 뒤안쪽(t=0.599, p=.563), 왼쪽 앞쪽(t=0.950, p=.364), 왼쪽 뒤가쪽(t=0.520, p=.614), 왼쪽 뒤안쪽(t=2.200, p=.052) 모든 방향에서 두 집단 간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Table 6).
Table 6
Changes in Balance (N=12)
aMean±SD, *p<.05
SCEG : Static Core Exercise Group
DCEG : Dynamic Core Exercise Group
YBT(R) : Y-Balance Test (Right)
YBT(L) : Y-Balance Test (Left)
| Variable | SCEG (n=6) | DCEG (n=6) | T(p) | |
|---|---|---|---|---|
|
|
||||
| YBT(R) Anterior |
Pre | 82.32±8.56a | 84.77±8.76 | 0.489(.635) |
| Post | 86.58±10.83 | 89.49±7.08 | ||
| Post−Pre | 4.26±6.83 | 4.73±10.4 | 0.092(.929) | |
| t | 1.528 | 1.113 | ||
| p | .187 | .316 | ||
| YBT(R) Posterolateral |
Pre | 98.48±14.67 | 96.28±7.28 | 0.330(.748) |
| Post | 106.25±10.22 | 102.62±8.68 | ||
| Post−Pre | 7.76±11.39 | 6.35±9.26 | 0.236(.818) | |
| t | 1.488 | 1.414 | ||
| p | .197 | .216 | ||
| YBT(R) Posteromedial |
Pre | 96.36±8.99 | 96.21±7.28 | 0.029(.977) |
| Post | 102.03±15.02 | 104.34±9.75 | ||
| Post−Pre | 5.67±7.34 | 8.13±6.83 | 0.599(.563) | |
| t | 1.869 | 2.916 | ||
| p | .121 | .033* | ||
| YBT(L) Anterior |
Pre | 81.31±9.08 | 84.84±7.55 | 0.731(.482) |
| Post | 88.45±11.15 | 88.57±8.25 | ||
| Post−Pre | 7.13±6.9 | 3.73±5.42 | 0.950(.364) | |
| t | 2.533 | 1.687 | ||
| p | .052 | .152 | ||
| YBT(L) Posterolateral |
Pre | 98.3±10.37 | 94.24±10.39 | 0.679(.513) |
| Post | 107.68±8.53 | 100.27±5.57 | ||
| Post−Pre | 9.37±13.24 | 6.04±8.46 | 0.520(.614) | |
| t | 1.735 | 1.749 | ||
| p | .143 | .141 | ||
| YBT(L) Posteromedial |
Pre | 101.47±10.72 | 89.24±15.65 | 1.579(.145) |
| Post | 99.52±14.15 | 102.7±10.27 | ||
| Post−Pre | −1.95±13.9 | 13.46±10.04 | 2.200(.052) | |
| t | 0.343 | 3.283 | ||
| p | .746 | .022* | ||
| YBT(R) Composite |
Pre | 92.39±9.87 | 92.42±7.72 | 0.006(.995) |
| Post | 98.28±9.27 | 98.82±4.98 | ||
| Post−Pre | 5.89±4.97 | 6.4±4.09 | 0.194(.850) | |
| t | 2.907 | 3.840 | ||
| p | .034* | .012* | ||
| YBT(L) Composite |
Pre | 93.69±7.52 | 89.55±10.09 | 0.806(.439) |
| Post | 98.55±9.26 | 97.18±6.01 | ||
| Post−Pre | 4.85±8.15 | 7.63±5.06 | 0.709(.495) | |
| t | 1.458 | 3.696 | ||
| p | .205 | .014* | ||
Ⅳ. 고 찰
본 연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6주간 주 2회 적용한 정적 및 동적 코어 운동이 근력, 근지구력 및 균형 능력에 미치는 차별적 효과를 규명하고, 임상적으로 효과적인 코어 안정화 중재 전략을 제시하고자 예비연구로서 진행되었다.
본 연구에서 적용된 맨몸 기반의 6주간 코어 운동 프로토콜은 근지구력과 동적 균형 능력에서는 유의한 향상이 나타났지만, 배근력계를 통해 측정한 순간적인 근력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코어 운동이 몸통 안정성과 근지구력 향상에는 효과적이지만 최대 근력 향상에는 제한적이라는 선행연구의 결과와 부분적으로 일치한다(McGill, 2001;Rodríguez-Perea et al., 2023).
근지구력에서는 정적 코어 운동군은 허리뼈 폄근의 지구력을 평가하는 BS에서 중재 후 통계적으로 유의한 향상을 나타났으며(p<.05), 집단 간 변화량 비교에서도 동적 코어 운동군보다 유의하게 향상되었다(p<.05). 이러한 결과는 척추의 분절 운동을 배제한 채 일정한 자세를 유지하는 정적 코어 운동이 코어 근육인 배가로근과 뭇갈래근의 지속적인 등척성 수축을 유도하여 척추 고유수용성 감각과 신체 뒤쪽 안정화 근육의 안정성을 증진시킨다는 선행연구들과 일치한다(McGill, 2001;Hodges, 2003;França et al., 2010).
동적 코어 운동군은 BTC와 SBR, SBL에서는 유의한 향상을 보였으나(p<.05), BS에서는 유의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는 Crunch나 Leg raise와 같은 동적 코어 운동이 척추의 굽힘과 돌림을 유발하여 배곧은근 및 배바깥빗근을 주로 활성화하였으나, 허리뼈 뒤의 코어 근육에 가해지는 등척성 운동 효과는 상대적으로 불충분하다고 생각된다. 한편, 측면 몸통 근지구력을 평가하는 SBR과 SBL에서는 정적 코어 운동군과 동적 코어 운동군 모두 중재 후 유의한 향상을 나타냈으나, 집단 간 변화량의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정적 코어 운동은 자세를 유지하는 과정에서 몸통 안정화 근육의 지속적인 등척성 수축을 요구하며(McGill, 2001), 동적 코어 운동 또한 사지의 움직임 동안 몸통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코어 근육의 협응적 활성화를 요구한다(Hodges, 2003). 따라서 운동 형태는 달랐으나 측면 몸통 안정화 근육의 반복적인 사용이 이루어져 두 집단 모두에서 근지구력 향상이 나타난 것으로 생각된다. BTC의 경우, 운동 형태와 관계없이 두 집단 모두에서 중재 후 유의한 향상이 나타났다. 이는 정적 코어 운동과 동적 코어 운동 모두 복부 근육의 활성화를 요구한다는 공통점 때문으로 생각된다. 특히 본 연구에서 적용한 Double leg stretch, Static ab hold, Crunch 및 Dynamic double leg stretch와 같은 동작들은 복부 근육의 반복적인 수축을 유도하여 복부 근지구력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
균형 능력 평가에서는 동적 코어 운동군과 정적 코어 운동군 모두 신체 균형 능력 향상을 나타냈다. 정적 코어 운동군은 오른쪽 다리 지지 시의 복합 점수에서 유의하게 향상되었고, 동적 코어 운동군은 오른쪽과 왼쪽 다리 지지 복합 점수 모두에서 유의성을 보이며 고르게 향상되었다(p<.05). 특히 동적 코어 운동군은 YBT 지표 중 신체 중심 제어와 하지 관절의 가동성이 복합적으로 요구되는 왼쪽 뒤안쪽 방향에서 균형 능력 향상을 보였다(p<.05).
이러한 결과는 동적 코어 운동이 지닌 다축적(Multiaxial) 움직임 특성과 신경근 협응(Neuromuscular coordination) 기전에 기인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동적 코어 훈련은 사지의 움직임이 일어나는 동안 몸통의 중립 정렬을 실시간으로 유지해야 하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코어의 안정성 확보뿐만 아니라, 엉덩관절 및 무릎관절 주변의 볼기근과 넙다리뒤근 등 하지 대근육 간의 유기적인 협응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사지의 다방향 움직임을 통제하는 훈련은 일상생활 및 스포츠 상황과 유사한 역동적 환경 피드백을 제공하여 동적 균형 능력을 발달시킨다고 보고하였다(Barrio et al., 2022;Granacher et al., 2014). 결과적으로 동적 코어 운동은 신체 중심 이동에 따른 하지의 신경근 조절 능력을 효과적으로 활성화함으로써 YBT 수행 능력을 증가시킨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결과는 동적 코어 운동이 동적 균형 능력 향상에 효과적이라고 보고한 Örgün 등(2019)과 Barrio 등(2022)의 연구 결과와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본 연구는 주차별 세트 수를 증가시키는 점진적으로 과부하 방식을 적용하여 정적 및 동적 코어 운동의 효과를 비교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러나 몇 가지 제한점이 존재한다. 본 연구는 군당 6명씩 총 12명의 소규모 표본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통계적 검정력이 다소 제한될 수 있으며, 중재를 실시하지 않은 운동 미실시 대조군을 포함하지 않아 반복 측정에 따른 학습 효과 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는 제한점이 존재한다. 또한, 실제 두 운동 형태 간의 물리적 중재 강도를 객관적으로 동등하게 통제하지 못하여 운동 형태 고유의 차이 외에 강도 차이가 결과에 일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였기에 뇌졸중이나 척수손상과 같은 대상자들이나 노인에게 적용을 진행하지 않았았으므로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안정 지지면 환경에서 운동 형태에 따른 코어 운동이 대학생의 근지구력 및 균형 능력에서 서로 다른 향상 효과를 관찰하였다는 점에서, 향후 대규모 임상 연구 및 효과적인 코어 프로그램 설계를 위한 기초 예비 데이터(Pilot data)로서 가능성을 제시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Ⅴ. 결 론
본 연구는 대학생 12명을 대상으로 6주간 주 2회 실시한 정적 코어 운동과 동적 코어 운동이 배근력, 근지구력 및 균형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하고자 예비 연구로서 수행되었다. 연구 결과, 정적 코어 운동군은 허리뼈 폄근 근지구력을 평가한 BS에서 유의한 향상을 보였으며, 동적 코어 운동군은 양측 YBT 복합 점수와 일부 방향에서 유의한 향상을 나타냈다. 또한 두 운동군 모두 몸통 근지구력의 일부 항목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정적 코어 운동과 동적 코어 운동이 각각 다른 신체 기능 향상에 기여할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본 예비 연구는 건강한 대학생 12명을 대상으로 수행되었으므로 결과를 다른 연령층이나 임상 대상자에게 일반화하는 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더 많은 대상자를 포함하여 결과의 일반화 가능성을 높이고, 운동 미실시 대조군 포함 및 운동 강도가 객관적으로 통제된 연구설계를 통해 코어 운동의 차별적 효과를 보다 명확히 검증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