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 론
자세 정렬의 평가는 정형외과 검사에 있어서 중요한 부 분이며, 잘못된 정렬은 관절, 근육 및 인대에 과도한 스트 레스와 압박을 가해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Tüzün et al., 1999;Magee, 2013). 어깨의 정렬을 검사할 때는 어깨뼈의 위치 평가가 필수 요소라고 할 수 있으며 (Host, 1995;Sahrmann, 2001;Kendall et al., 2005), 가장 이상적인 어깨뼈의 위치는 어깨뼈의 안쪽 가장자리가 척추와 평행 하며, 흉곽 정중선으로부터 3인치 간격을 두고 있다 (Sobush et al., 1996). 또한, 어깨뼈는 제2등뼈 가시돌기 에서 제7등뼈 가시돌기 사이에 위치해야 하며, 이마면으로 30도 회전되어야 한다(Magee, 2013;Sahrmann, 2001).
부적절한 어깨뼈의 위치는 어깨와 목의 기능이상 및 통증 과 관련이 있다(Lewis et al., 2001). 어깨뼈 근육은 목을 포함하여 상지와 척추사이에 하중을 전달하는 동시에 어깨 뼈의 방향을 정하는 역할을 하고(Cools et al., 2004), 어깨 올림근과 등세모근은 목에 걸쳐있어서 어깨의 기능 장애가 생기게 되면 결과적으로 목에 가해지는 부하도 증가하게 된다(Behrsin & Maguire, 1986). 또한, 과도한 어깨뼈의 전방경사는 어깨의 운동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작은가 슴근의 단축과 둥근어깨를 유발하게 되고(Sahrmann, 2010), 어깨 안쪽 회전이 증가되면 오목위팔 바깥회전 (glenohumeral external rotation)을 감소시켜 어깨관절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Itami et al., 2018).
압력통증역치(pressure pain threshold)란 통증을 일으 키는 최소한의 압력을 나타내는 것으로 통증의 진단 및 평가 시 사용되고 있다(Takahashi et al., 2001). 근육에 대한 압통은 근육에 통증이 있을 때 흔히 나타나는 임상 소견 중 하나이며(Persson et al., 2003), 연조직 압통은 과도한 긴장을 포함한 다양한 원인과 연결될 수 있다 (Ylinen et al., 2005).
Sahrmann(2001)은 어깨뼈 하강(depression)이 목과 어 깨 통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에서 잘못 정렬된 어깨 뼈는 어깨뼈 올림근의 길이를 길게 만들고(Kendall et al., 2005),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된 이러한 자세는 근육과 주변 조직의 긴장도를 높여 어깨와 팔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고 하였다. 어깨뼈 하강은 위등세모근의 약화 및 낮은 압 력통증역치와 관련이 있는데(Azevedo et al., 2008), 선행 연구에서 어깨뼈가 하강된 그룹에서 등세모근의 압력통 증역치가 더 낮았으며, 어깨를 들어 올리는 동안 위등세 모근의 근 활동이 지연되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러한 압 력통증역치의 감소는 근육의 민감도가 증가하였다는 것 을 의미한다(Lee et al., 2015).
또한 장시간의 컴퓨터 사용이 목 근육의 압력통증역치의 변화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에서 목 근육들의 압력통 증역치를 측정한 결과, 대부분의 경우 장시간 컴퓨터 사용 자에 있어서 목과 머리의 근육들 사이 압력통증역치 간의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별에도 차이가 있었다(황보각, 2008). De Rui (2015)의 연구에서 건강한 노인을 대상으로 관자근(temporal), 깨물근(masseter), 목 빗근(sternocleidomastoid), 뒤통수근(occipital), 머리널 판근(splenius capitis)의 압력통증역치를 측정하였는데 여 성의 역치값이 남성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이유는 여성이 기계적 자극에 더 민감해지는 기전은 아직 완전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연구자들은 생리학적, 생물학적, 문 화적, 심리적으로 차이가 있다는 가설을 세웠으며, 그중에 서도 피하지방, 호르몬 변화, 뇌 기능 차이, 근육 크기, 불안 등 이러한 요소들이 성별에 따라 달라서 통증에 대한 인식이 크게 차이 날 수 있다고 하였다(Dixon et al., 2004;Craft, 2007).
이처럼 지금까지 목과 어깨의 정렬에 따른 통증에 관한 연구들이 이루어져 왔지만, 성별에 따른 어깨뼈의 위치와 목 근육의 통증에 관한 상관관계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 다. 본 연구의 가설은 성별에 따른 어깨뼈의 위치가 목 근육 부위의 압력통증역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 되며,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건강한 젊은 성인 남녀의 어깨뼈의 위치가 목 근육 부위의 압력통증역치에 어떠한 상관관계가 있는지 분석하고, 해당 분야에 필요한 기초자 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Ⅱ. 연구 방법
1. 연구 대상자
본 연구의 대상자는 충청북도의 한 대학교에 재학 중인 건강한 대학생 100명(남성: 50명, 여성: 50명)으로 유원대 학교 윤리심의위원회의 윤리승인을 받아 진행하였다 (U1IRB2024-02). 대상자의 선정기준은 신체 뼈대계통의 골절 및 기능적인 제한이 없는 사람과 신체 전반적으로 통증을 호소하지 않는 사람이었으며,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은 다음과 같다(Table 1).
Table 1
Variable | Mean±SD |
---|---|
|
|
Gender (male/female) | 50/50 |
Age (years) | 21.57±2.26 |
Height (cm) | 167.79±8.50 |
Body weight (kg) | 63.47±13.01 |
2. 측정도구
1) Digital Algometer Pressure
본 연구에서는 Digital Algometer Pressure FPX25 (Wagner Instruments, Connecticut, USA)를 사용하여 뒤통수밑근(suboccipital), 가시위근(supraspinal), 등세 모근(trapezius)의 압력통증역치를 측정하였으며(Figure 1), Digital Algometer Pressure는 높은 검사자 내 신뢰도 (intra-rater ICC=0.78-0.93)를 나타냈다(Ylinen et al., 2007).
2) Easy angle goniometer
어깨의 각도 측정은 Easy angle(Meloq AB, Stockholm, Sweden) 고니오미터를 이용하여 어깨뼈의 전방경사 (scapular anterior tilting)의 정도와 안쪽회전(scapular internal rotation)의 정도를 측정하였다. Easy angle 이 용한 어깨뼈의 움직임 측정 연구에서 중간에서 높은 검사 자 내 신뢰도(intra-rater ICC=0.628–0.874), 중간에서 매우 높은 검사자 간 신뢰도(inter-rater ICC=0.545– 0.912)를 나타냈다(Silverson et al., 2021)(Figure 2).
3. 측정방법
본 연구는 대상자가 정면을 바라보게 한 뒤 다리를 골 반 넓이로 벌리고 선 자세에서 우세측 어깨 전방 경사와 어깨 안쪽 회전 범위를 측정하였다. 이 과정에서 과도하 게 어깨를 펴거나 굽히지 않도록 하고 편안하게 서 있도록 지시하였다. 측정은 각각 세 번씩 측정하였다.
1) 어깨 전방 경사(scapular anterior tilting)
본 연구에서 검사자는 정중면(sagittal plane)을 기준으 로 고니오미터를 0도로 설정하여 어깨뼈의 내측연 (scapular medial border)에 위치시켜 어깨 전방 경사를 측정하였다(Figure 3).
2) 어깨 안쪽 회전(scapular internal rotation)
검사자는 횡단면(transverse plane)을 기준으로 고니오 미터를 0도로 설정하여 어깨뼈 가시(spine of scapula)에 위치시켜 어깨 안쪽 회전을 측정하였다(Figure 4).
3) 압력통증역치
대상자의 목과 어깨의 압력통증역치를 알아보기 위해 선행연구를 참고하여 뒤통수밑근, 가시위근, 등세모근 부 위에 각각 총 세 번씩 측정하였다(Zicarelli et al., 2021) (Figure 5). 검사자와 대상자는 측정하기에 앞서 측정 방 법에 대해서 충분한 연습을 통해 숙련한 뒤 시행하였으 며, 대상자의 우세측 피부 표면에 압통기를 직각으로 압 력을 가하여 압력 감각이 통증으로 변하는 시점에 ‘아’ 라 는 소리를 내도록 교육하여 그 소리를 낸 순간 압력을 제 거하여 수치를 기록하였다.
4. 자료분석
본 연구는 SPSS 18.0(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s, Armonk, USA)을 사용하여 피어슨 상관계수(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성별에 따른 비교 는 독립 표본 t-검정(independent t-test)을 사용하였다. 데이터는 세 번 반복 측정 후 평균값을 계산하였으며, 유 의수준 α 값은 .05로 설정하였다.
Ⅲ. 연구 결과
1. 성별에 따른 어깨뼈 위치와 압력통증역치의 차이
뒤통수밑근의 압력통증역치는 남성은 5.08±1.91(lbf), 여성은 3.50±1.15(lbf)로 남성이 여성보다 압력통증역치 가 증가하였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p<0.05). 가시위근의 압력 통증 역치는 남성은 5.74± 1.87(lbf), 여성은 4.82±1.69(lbf)로 남성이 여성보다 압력 통증역치가 증가하였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 었다(p<0.05). 등세모근의 압력통증역치는 남성은 5.79± 1.99(lbf), 여성은 4.59±1.72(lbf)로 남성이 여성보다 압력 통증역치가 증가하였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 었다(p<0.05) (Table 2). 어깨뼈 위치에서 전방경사는 남 성은 16.89±4.60°, 여성은 14.87±4.32°로 남성이 여성보 다 더 전방경사 되었고,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p<0.05). 안쪽돌림은 남성은 17.39±5.14°, 여성은 17.33± 5.89°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05) (Table 3).
Table 2
index (lbf) | men | women | p |
---|---|---|---|
|
|||
suboccipital muscle | 5.08±1.91 | 3.50±1.15 | <0.001* |
supraspinal muscle | 5.74±1.87 | 4.82±1.69 | 0.011* |
trapezius muscle | 5.79±1.99 | 4.59±1.72 | 0.002* |
Table 3
index (degree) | men | women | p |
---|---|---|---|
|
|||
anterior tilting | 16.89±4.60 | 14.87±4.32 | 0.025* |
internal rotation | 17.39±5.14 | 17.33±5.89 | 0.962 |
2. 남성의 어깨뼈 위치와 압력통증역치의 상관관계
남성의 어깨 전방경사와 가시위근, 등세모근 압력통증 역치에서는 상관관계가 없었으며, 어깨 전방경사와 뒤통 수밑근 압력통증역치에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나타 났다(p<0.05). 남성의 어깨 안쪽 돌림과 뒤통수밑근 압력 통증역치에서는 상관관계가 없었으며, 어깨 안쪽 돌림과 가시위근, 등세모근에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나타났 다(p<0.05) (Table 4).
Table 4
Scapular ant. tilting | Scapular int. rotation | Suboccipital PPT | Supraspinal PPT | Trapezius PPT | ||
---|---|---|---|---|---|---|
Scapular ant. Tilting | Pearson correlation | |||||
p-value | ||||||
Scapular int. rotation | Pearson correlation | .092 | ||||
p-value | .526 | |||||
Suboccipital PPT | Pearson correlation | -.701 | -.213 | |||
p-value | .000* | .137 | ||||
Supraspinal PPT | Pearson correlation | .143 | -.414 | -.022 | ||
p-value | .323 | .003* | .879 | |||
Trapezius PPT | Pearson correlation | .066 | -.599 | .224 | .638 | |
p-value | .651 | .000* | .119 | .000* |
PPT: pressure pain thresholds
3. 여성의 어깨뼈 위치와 압력통증역치의 상관관계
여성의 어깨 전방경사와 등세모근, 가시위근 압력통증 역치에서는 상관관계가 없었으며, 어깨 전방경사와 뒤통수 밑근 압력통증역치에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p<0.05). 여성의 어깨 안쪽 돌림과 가시위근, 등세모근에 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p<0.05) (Table 5).
Table 5
Scapular ant. tilting | Scapular int. rotation | Suboccipital PPT | Supraspinal PPT | Trapezius PPT | ||
---|---|---|---|---|---|---|
Scapular ant. Tilting | Pearson correlation | |||||
p-value | ||||||
Scapular int. rotation | Pearson correlation | .246 | ||||
p-value | .085 | |||||
Suboccipital PPT | Pearson correlation | -.702 | -.520 | |||
p-value | .000* | .137 | ||||
Supraspinal PPT | Pearson correlation | .185 | -.502 | -.402 | ||
p-value | .198 | .000* | .004* | |||
Trapezius PPT | Pearson correlation | -.226 | -.552 | .429 | .871 | |
p-value | .115 | .000* | .002* | .000* |
PPT: pressure pain thresholds
Ⅳ. 고 찰
본 연구는 건강한 젊은 성인 남녀의 어깨뼈의 위치가 목 근육 부위의 압력통증역치에 어떠한 상관관계가 있는 지 분석하고, 해당 분야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로 성별에 따른 압력통증역치의 차이는 뒤통 수밑근과 등세모근, 가시위근에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압 력통증역치가 더 낮은 결과가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 의한 차이가 있었다(p<0.05). 압력통증역치가 낮다는 것 은 통증을 쉽게 느끼는 것으로 통증 정도가 더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김성현, 2018). 이전 연구의 결과, 관자근 과 깨물근의 압력통증역치가 여성이 남성에 비하여 낮은 역치가 나타났다는 유사한 결과가 있었다(박지운 등, 2007). Petrini et al(2015) 의 연구에서도 20~30대를 대 상으로 양손 집게손가락과 등세모근의 압력통증역치를 측정한 결과, 남성에 비해 여성이 더 낮게 나왔다는 점에 서 본 연구와 유사한 결과를 나타냈다. 또한, 남성에 비해 여성이 목의 통증을 더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이유는 여성이 상대적으로 남성에 비해 근력이 더 약하기 때문에 근피로에 더 쉽게 노출되어 만성적인 통증에 대한 더 높은 발병률을 보이기 때문이다(Jordan과 Mehslen, 1993).
근육통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 반대쪽 근육의 통증이 없 는 부위에 비해 통증 부위에서 압력통증역치가 낮은 결과 가 나타났다(Ohrbach & Gale, 1989). 본 연구에서는 대상 자 중 누구도 통증을 느끼지 않았지만 남성과 여성의 어깨 전방경사와 뒤통수밑근 압력통증역치에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나타났으며(p<0.05), 남성의 어깨 안쪽 돌림 과 가시위근, 등세모근에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나타 났고(p<0.05), 여성의 어깨 안쪽 돌림과 가시위근, 등세모 근에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p<0.05). 이러 한 결과에서 역치 변화에 기여하는 가능성 중 하나는 목과 어깨 근육들의 장력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선행 연구에 서, 정상적인 어깨뼈 위치에 비해 하강된 어깨뼈의 대상 자에서 위등세모근의 압력통증역치 값이 더 낮은 결과가 보였다. 이러한 이유는 특히 위등세모근의 긴장도가 증가 하기 때문이며, 하강된 어깨뼈 조직에 스트레스를 가할 수 있다고 하였다(Azevedo 등, 2008). 하강된 어깨뼈 그 룹의 대상자는 위등세모근과 어깨올림근을 포함하여 어 깨뼈 올림근의 길이가 길어지며, 이는 해당 근육의 기능 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Newham et al(1988)은 운동 프로토콜 후에 근육 길이 가 근육통과 피로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했다. 그들은 근 육을 늘린 자세로 운동을 할 때 근육통이 증가하고 근력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전 연구에서 발 견된 정상적인 어깨뼈 그룹의 압력통증역치 값은 건강한 여성(Persson et al., 2004;Rosendal et al., 2004) 및 목, 어깨에 장애가 없는 여성에서 발견된 역치값과 유사하다. 흥미롭게도 하강된 어깨뼈 그룹의 압력통증역치 값은 급 성 목, 어깨 장애가 있는 여성에서 발견된 역치값과 유사 했으며(Hägg & Åström, 1997), 만성 어깨 통증이 있는 여성에서 발견된 역치값보다 훨씬 낮았다(Persson et al., 2003).
하강된 어깨뼈의 위치는 어깨뼈봉우리와 어깨뼈의 위 각이 제2등뼈 극돌기 아래에 위치하는 것으로 정의되고 있다(Wannaprom et al, 2021) 하강된 어깨뼈의 대상자에 서 위등세모근(Martínez-Merinero et al, 2017)과 중간등 세모근(Lee et al, 2015)뿐만 아니라 C2/C3 및 C5/C6 돌기 사이관절(zygapophyseal joints)에 걸쳐(Wannaprom et al, 2021), 상당히 낮은 압력통증역치가 보고된 바 있다. 따라서 목 통증 환자에게 어깨뼈의 올바른 정렬 및 중재는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Andrade et al, 2008). 또 다른 연구에서 목 통증과 어깨뼈의 잘못된 정렬을 가진 환자에게 어깨뼈 교정운동을 시행 후에 등세모근의 근전 도활동이 정상적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관찰 할 수 있었다 (Wegner et al, 2010). 만성 목 통증 환자에게 어깨뼈 교정 을 시행한 경우 통증이 크게 감소하였으며, 압력통증역치 가 더 높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목 통증 관리에서 어깨뼈의 교정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하 고 있다(Lluch et al, 2014).
본 연구는 몇 가지 제한점이 있다. 첫째, 목 근육 부위 의 압력통증역치의 부위를 다양하게 측정하지 못하였다. 둘째, 대상자의 어깨뼈 위치를 X선 촬영을 통해 정확하게 평가하지 못했다. 또한, 대상자가 20대 대학생의 연령층 에서만 이루어졌다는 점으로 보아 결과를 일반화시키기 가 어렵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이러한 제한점을 보 완한 연구의 접근이 이루어지길 기대해 본다.
Ⅴ. 결 론
본 연구는 건강한 젊은 성인 남녀의 어깨뼈의 위치가 목 근육 부위의 압력통증역치에 어떠한 상관관계가 있는 지 분석하고, 해당 분야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성별에 따른 압력통증역치의 차이는 뒤 통수밑근과 등세모근, 가시위근에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압력통증역치가 더 낮은 결과가 나타났다. 또한 남성과 여성의 어깨 전방경사와 뒤통수밑근 압력통증역치에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나타났으며, 남성의 어깨 안쪽 돌림과 가시위근, 등세모근에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나타났고, 여성의 어깨 안쪽 돌림과 가시위근, 등세모근 에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성별에 따른 어깨뼈의 위치와 목 근육의 압력통증역치 사 이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