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서 론
최근 세계적으로 스마트폰의 보급과 소셜 미디어 서 비스 이용 등이 증가함에 따라 스마트폰 중독이 새로운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으며, 스마트폰 사용자의 연령 또한 점차 낮아지고 있다(류세인, & 조인숙, 2015).
더욱이, 스마트폰은 하루 평균 사용 시간은 4시간 이 상으로 매년 증가되는 양상을 보이며, 스마트폰 사용 자 10명 중 6명(65.9%) 이상이 스마트폰과 인터넷 사용 으로 심리적 불편함을 겪었으며, 그 중 분노(42.9%), 짜증(40.5%), 불안(31.6%), 우울(30.5%) 순 등으로 나 타났다(2016,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또한, 학생들에게서는 장시간 앉아서 공부하는 시간 의 증가와 신체 활동의 부족, 불량한 자세 유지 및 신체 불균형에 대한 인식 부족 등의 이유로 발생하는 척추 변형은 심각한 건강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이정석, 2010), 이로 인한 전방 머리 자세의 증가로 등뼈의 척 추뒤굽음증의 증가와 어깨를 전방으로 이동시키는 자 세를 유발하게 되며(Finley, & Lee, 2003), 척추옆굽음 증을 증가시킨다(김양곤 등, 2013).
특히, 특발성 척추옆굽음증은 10세에서 발병하는 청 소년기에서 전체 특발성 척추옆굽음증의 대부분을 차 지하며(Reamy, & Slakey, 2001), 이중 원인을 알 수 없 는 특발성 척추옆굽음증이 전체의 85% 이상을 차지하 고 있다(이춘성, 1999).
척추옆굽음증은 하나 혹은 둘 이상의 척추가 옆으로 치우쳐서 측방으로 편위되거나 돌림이 일어난 것을 말 하며,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구조적 척추옆굽음증 과 비구조적 척추옆굽음증으로 구분된다. 그 중 구조 적 척추옆굽음증의 특발성 척추옆굽음증은 특별한 원 인 없이 발생하여 서서히 진행되는 특성을 갖고 있으 며(Hensinger, 1991), 콥스 각도(Cobb’s angle)가 10゚ 이상의 구조적 변화가 있는 척추옆굽음증을 말한다 (Bunnell, 1986).
이러한, 구조적 척추옆굽음증은 척추의 고정된 돌림 을 동반한 바꿀 수 없는 측면의 굽음을 갖고 있으며, 등뼈에서 갈비뼈는 척추와 함께 돌림하여 볼록한 쪽의 갈비뼈를 후방 돌출시키고 오목한 쪽의 전면을 돌출시 킨다.
또한, 비구조적 척추옆굽음증은 바로 누운 자세나 굽 힘, 측면 굽힘 자세를 통하여 자세 변화가 가능하고 근 수축을 통하여 조절이 가능하며(강순희 등, 2001), 치료 시기를 놓치면 교정하기 어렵고 특히, 척추 주위 근육 의 근력과 균형은 매우 중요하다(박문수 등, 2006).
그러므로, 척추 주위 근력은 정적인 자세와 움직임 시 척추의 안정성(Stability)과 가동성(Mobility)을 유 지시켜주며, 특히, 몸통 근육의 활성화는 안정성 유지 에 중요하다(양승훈, 2004).
척추옆굽음증으로 인해 발생되는 합병증으로는 심 폐기능의 저하, 피로와 통증 및 외모적인 문제로 인한 심리적 문제 등을 초래할 수 있으며, 특히, 청소년기에 있어서는 척추옆굽음증이 자살충동, 근심, 신체 발달 관계에 대한 관심 등의 위험요소로 나타났고(Payne et al, 1997), 장기간 치료하는 동안에도 일시적인 불안 반 응과 우울 증상이 관찰되었다(Saccomani et al., 1998).
운동 치료를 통하여 환자가 가지고 있는 근골격계의 문제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측면까지도 접근하여 치료 하는 방법은 매우 드물다.
이에 의학적 운동치료(Medical exercise therapy)는 1960년대 초에 노르웨이의 Oddvar Holten이 도수치료 후에도 여전히 남게 되는 근골격계 환자의 문제인 기 능 부전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하여 운동치료의 한 분야로 창시하였으며, 이후에 Tom Arild Torstensen은 의학적 운동치료에 통증과 스트레스에 관한 심리사회 적인 면을 이해하고 접근하여 치료 할 수 있도록 생체 심리사회적(Biopsychosocial)인 접근 방법으로 의학적 운동치료를 보다 더 발달시켰다(Torstensen, 2015). 특 히, 의학적 운동치료는 높은 용량과 많은 반복(Highdose, high-repetition)의 운동치료로 환자 치료에 대 한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Østerås et al, 2013), 등급화 된 운동을 통하여 각기 다른 환자 유형에 맞게 치료를 적용시킬 수 있다(Torstensen et al., 1998; Østerås et al., 2013; Østerås, Østerås, & Torstensen, 2014). 또 한, 의학적 운동치료를 실시 후 보다 더 효과적인 의학 적 운동치료를 하기 위해서 도수치료를 이용한 방법이 가능하며, 도수치료 후 다시 의학적 운동치료를 적용 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척추옆굽음증 환자에게 8주간 의 의학적 운동치료 프로그램(Figure 1)을 적용하여 환 자의 자세 및 우울 증상과 통증 조절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데 본 연구의 목적을 두고 있다.
Ⅱ.연구 방법
1.연구대상자 및 주호소
2 Case의 환자군 모두 청소년기 학생으로서 게임 등 으로 인한 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과 더불어 장시간의 앉아서 공부하는 시간의 증가와 신체 활동의 부족, 지 속적인 불량한 자세 유지 등의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
1)Case 1
2017년 6월 3일 나이 12세 남자로 허리 통증으로 인 해 내원하였으며, 척추옆굽음증과 척추뒤굽음증 및 과 다앞굽음증으로 진단을 받았다. 또한, 잘못된 자세로 인하여 외모에 대한 심리적인 스트레스도 가지고 있었 으며, 콥스 각도는 등뼈 6번째에서 허리뼈 1번째까지 는 17.3゚, 허리뼈 1번째에서 허리뼈 5번째까지는 19.7゚ 로 나타났다(Table 6).
2)Case 2
2017년 7월 28일 나이 15세 여자로 등뼈 통증 (Thoracic pain)으로 인해 내원하였으며, 척추옆굽음 증으로 진단을 받았다. 잘못된 자세로 인한 외모에 대 한 심리적인 스트레스도 컸으며, 콥스 각도가 등뼈 3번 째에서 등뼈 11번째까지 36゚로 나타났다(Table 6).
2.실험방법
치료실에서는 8주 동안 주3회 동일한 시간대에 치료 를 실시하였으며, 환자와 소통을 위해 치료실에서는 항 상 치료사와 같이 있었고, 치료사는 환자가 자신의 자 세를 받아들이고 운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 충분한 설명과 좋아 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었다. 또한, 환자 는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환자가 할 수 있 는 만큼의 많은 반복을 통한 운동을 실시하였다.
1)시각 통증 등급(Visual analogue scale: VAS)
통증의 주관적 평가 방법으로 시각 통증 등급을 사 용하여 검사지에 표시하도록 하였다. 통증의 최고 수 치를 10, 최소 수치를 0으로 하여 10개의 구간으로 나 누어 답하도록 하였으며, 측정된 수치들은 치료 전과 4주 후, 8주의 3단계로 나누어서 치료가 끝난 후 측정 하였다(Table 5).
2)콥스 각도 측정(Cobb’s angle measure)
콥스 각도는 의학 영상 정보 시스템(Picture archiving and communication system; PACS)을 이용한 방사선 검 사를 통하여 측정하였으며(Figure 2, 3), 측정하려는 만 곡의 오목한 쪽으로 가장 기울어진 끝 척추(End vertebra) 를 만곡의 상하 단에서 각각 결정한 후 한 선은 상부 끝 척추의 상단에 다른 한 선은 하부 끝 척추의 하단에 선을 그은 뒤 각 선에서 직각으로 수직선을 교차된 각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Deacon, Flood, & Diskson, 1984).
3)한국판 Beck 우울 척도 Ⅱ(Korean-version beck depression inventory Ⅱ: BDI-Ⅱ-K).
정신과적 진단과는 무관하게 우울 증상의 심도를 측 정하기 위하여 한국판 Beck 우울 척도 Ⅱ를 사용하였으 며, 한국판 BDI-Ⅱ의 전체 신뢰도 계수(Cronbach’s alpha)는 .94로 높은 수준의 내적 일관성을 보였다. 한 국판 BDI-II는 0-3점의 4점 리커트 척도로 21문항의 점수를 합산한 점수를 사용해 0-63점까지의 점수 범위 를 갖으며, 한국판 BDI-Ⅱ점수의 의미는 0~13점은 ‘정 상, 14~19는 ‘가벼운 우울’, 20~28은 ‘중등도의 우울’, 29~63은 ‘심한 우울’을 나타낸다(임선영 등, 2011).
4)의학적 운동치료의 프로그램 디자인
치료기간은 4단계로 나누어 운동 1단계(Dosage1)는 치료 첫 주부터 2주차까지, 운동 2단계(Dosage2)는 3 주에서 4주차, 운동 3단계(Dosage3)는 5주에서 6주, 운 동 4단계(Dosage4)는 7주에서 8주차까지 4단계적으로 등급화된 운동을 적용하였으며, 매주 3회 치료로 8주 간 적용하였다(Table 1, 2, 3, 4).
3.치료방법
연구 대상자인 2명의 환자 Case는 먼저 의학적 운동치 료를 실시 후(Table 1, 2,3, 4) 의학적 운동치료를 보다 더 쉽고 효율적으로 하기 위하여 도수치료를 적용하였으 며, 도수치료로는 단축된 부위인 연부조직에 마사지와 스트레칭을 10분간 실시하였고, 다시 도수치료 후에는 의학적 운동치료를 적용하였으며(Table 1, 2, 3, 4), 의학 적 운동치료 이외에는 다른 치료는 실시하지 않았다. 치료는 8년 경력의 한 명의 물리치료사가 2명의 연구 대상자를 치료했으며, 평가도 같이 실시하였다.
치료기간은 4단계로 나누어 운동 1단계(Table 1)는 치료 첫 주부터 2주차까지, 운동 2단계(Table 2)는 3주 에서 4주차, 운동 3단계(Table 3)는 5주에서 6주, 운동 4단계(Table 4)는 7주에서 8주차까지 단계적으로 등급 화된 운동을 적용하였으며, 매주 3회 치료로 8주간, 각 세트는 30초 휴식으로 실시하고 각 세트간도 30초 휴 식으로 실시하였다.
Ⅲ.연구 결과
1.시각 통증 등급
VAS는 Case 1의 경우 치료 전 5점에서 8주 치료 후 0-1점으로 감소되었으며, Case 2의 경우도 치료 전 5-6 점에서 8주 치료 후 1-2점으로 감소되었다(Table 5).
2.콥스 각도 측정
콥스 각도는 Case 1의 경우 치료 전 등뼈 6번째에서 허리뼈 1번째까지 17.3゚에서 8주 치료 후 13.6゚, 허리뼈 1번째에서 5번째까지의 콥스 각도는 치료 전 19.7゚에서 8주 치료 후 13.6゚로 유의한 감소가 나타났으며, Case 2의 경우도 등뼈 3번째에서 11번째까지의 콥스 각도가 치료 전 36゚에서 치료 후 29゚로 감소되었다(Table 6).
3.한국판 Beck 우울 척도 Ⅱ
BDI-Ⅱ-K 점수는 Case 1의 경우 치료 전 26점에서 치료 후 10점으로, Case 2의 경우는 치료 전 35점에서 치료 후 18점으로 감소되었다(Table 7).45678
Ⅳ.고 찰
척추 변형의 문제는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장시간 앉아있거나 운동이 부족하여 척추를 지지하는 근육들 의 약화로 나타나기도 하며, 특히, 성장기에는 구조적 인 불안정성을 유발하여 여러 가지 형태의 척추 변형 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였다(문재호, 1998).
척추의 여러 가지 질환 중 척추옆굽음증은 근골격계 의 성장이 빠른 시기인 청소년기에 가장 많이 나타나 며(Lonstein, & Carlson, 1984), 경미한 경우 척추옆굽 음증은 증상이 거의 없으나 심해지면 피로와 더불어 통증을 유발하며(Dickson et al, 1995), 심리적인 문제 등도 나타날 수 있다고 하였다(Payne et al, 1997).
이처럼 척추옆굽음증의 진행과 다른 합병증을 예방 하기 위해서는 조기 발견 및 조기 치료가 척추 변형의 발생률을 감소시키며(최종인, 2004), 특히, 청소년기 에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져야 하며(Goldberg et al., 2001), 나이가 어릴수록 척추 만곡이 작을수록 교정의 예후가 좋다고 하였다(심재훈, & 오덕원, 1996).
대부분의 척추옆굽음증 환자들은 균형의 정적인 문 제를 가지고 있으며, 정상인의 경우 0.5%의 자세 동요 를 보이는 반면 척추옆굽음증 환자의 경우는 14.3%의 자세동요가 나타나고(Guo et al., 2006), 신체 중심의 전후좌우에서도 정상인에 비해 자세 동요가 매우 크다 고 보고되었다(Chen et al., 1998).
이처럼 잘못된 자세로 인해 척추옆굽음증은 점차 진 행되면서 근력의 약화 및 허리의 통증을 유발하며, 이 로 인한 체간의 안정성이 부족하다. 따라서, 운동 프로 그램은 체간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체간의 근력을 강 화시키는 운동이 효과적이다(Gorton, & Masso, 2000).
의학적 운동치료에서는 통증 조절 이론인 엔돌핀 메 커니즘과 관문조절설을 이용한 치료에 개념을 두었으 며, 특히, 엔돌핀 메커니즘을 이용한 신체적인 활동이 나 운동은 우울증에 효과가 있으며(Dinas, Koutedakis, & Flouris, 2011), 규칙적인 신체적 운동은 진정 작용에 의해 불안 감소, 스트레스 감소, 기분 상승 및 통증 지각 을 변화시킨다고 하였다(Pierce, & Pate, 1994).
이러한, 운동을 통한 엔돌핀 메커니즘 작용으로 기 분 변화 및 스트레스와 관련된 항통각의 효과를 유도 하는 진통 작용의 효과를 나타내며(Francis, 1983; Harber, & Sutton, 1984), 특히, 베타–엔돌핀(Betaendorphins) 의 분비는 통증을 조절한다고 보고 하였다 (Bender, Nagy, & Barna, 2007).
또 다른 통증 조절 이론인 관문조절설로 Melzack, & Wall (1995)이 발표한 이론으로 통증에 대한 정보를 척 수를 통하여 고위중추에 전달되기에 앞서 척수 후각의 교양질이 1차적으로 통증 조절의 관문의 역할을 하게 되며, 통각수용기(Nociceptor)인 A-delta와 C-fiber를 통해 들어오게 되는 통증 정보의 입력을, A-beta fiber 를 통한 기계적수용기(Mechanoreceptor)의 자극 입력 으로 교양질 세포의 기능을 향상시켜 관문을 닫아 통 증을 조절하고, 동시에 뇌줄기에서도 통증을 조절하는 물질이 분비되어 통증 조절에 관여한다는 이론이다.
이 두 이론을 바탕으로 글로벌 유산소 운동과 함께 여러 종류의 운동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환자가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환자가 할 수 있는 만큼의 많은 반복을 통한 기계적수용기의 자극 입력으로 통증 을 조절하고 동시에 체간의 안정화 운동을 통해 지구 력과 근력 강화를 실시하였다. 또한, 체간의 단축된 부 위에는 연부조직 마사지와 스트레칭을 실시하여 의학 적 운동치료를 보다 더 쉽고 효율적으로 하도록 잘못 된 체간의 자세를 교정하여 가능한 올바른 자세에서 의학적 운동치료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균형 있는 체 간 주위 근육들의 근활성화를 통한 체간의 안정화를 가져 왔으며, 통증 조절뿐만 아니라 콥스 각도의 감소 와 환자의 심리적인 측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는데 임상적인 의미가 크다 하겠다.
치료 결과 환자의 콥스 각도 전, 후에서 Case 1의 경 우 등뼈 6번째에서 허리뼈 1번째까지의 콥스 각도는 17.3゚에서 13.6゚, 허리뼈 1번째에서 5번째까지의 콥스 각도는 19.7゚에서 13.6゚로 유의한 감소가 나타났으며, Case 2의 경우도 등뼈 3번째에서 11번째까지의 콥스 각 도가 36゚에서 29゚로 감소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의학 적 운동치료를 이용한 체간 안정화 운동이 콥스 각도 를 감소시키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척추 옆굽음증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동을 적용하여 콥스 각 도가 감소된 많은 선행 연구들의 결과와 일치하였다 (김경, 한진태, & 이해정, 2007; 이명숙, 2008; 장명재 등, 2010; Otman, Kose, & Yakut, 2005).
따라서, 운동이 척추옆굽음증의 콥스 각도에 긍정적 인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많은 선행 연구들에서 보고 되고 있지만, 통증과 스트레스, 우울 증상에 대한 심리 적인 측면까지도 치료하는 운동 방법은 드문 실정이다.
이에 의학적 운동치료는 운동을 통한 통증 조절뿐만 아니라 환자의 심리적인 측면까지도 치료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운동 방법으로 사료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도 두 가지 통증 조절 이론인 엔돌 핀 메커니즘과 관문조절설을 바탕으로 척추옆굽음증 환자에게 의학적 운동 치료를 적용하여 통증 조절과 우울증에 대한 심리적인 측면까지도 치료 할 수 있는 지 8주간의 의학적 운동 프로그램을 적용하였고, 심리 적인 면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우울 증상의 심도를 BDI-Ⅱ-K를 이용하여 평가하였다. 그 결과 Case 1의 경우 BDI-Ⅱ-K 점수에서 26점에서 10점으로 ‘중등도 우울’ 증상에서 ‘정상’으로 향상되었으며, Case 2의 경 우도 35점에서 18점으로 ‘중등도 우울’ 증상에서 ‘가벼 운 우울’ 증상으로 향상되었다.
따라서, 의학적 운동치료는 근골격계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의 통증치료 뿐만 아니라 자세와 심리적인 측면까지도 치료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 사료된다.
도수치료와 결합하여 사용되어지는 어떤 운동이 적 합한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지가 않다. 하지만, 본 연구의 결과를 보았을 때, 도수치료와 같이 의학적 운 동치료를 적용한 운동 프로그램이 척추옆굽음증 환자 의 근골격계 통증뿐만 아니라 통증의 경험을 조절하 며, 자세 교정 및 환자의 심리적인 측면까지도 치료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라 사료되며, 추후의 연 구에서는 의학적 운동치료 프로그램을 적용한 더 많은 다양한 임상적인 적용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Ⅴ.결 론
본 연구에서는 척추옆굽음증 환자에게 8주간의 의 학적 운동치료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환자의 자세 및 우울증과 통증 조절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다.
그 결과 VAS의 경우 Case1은 VAS 5에서 VAS 0-1, Case2는 VAS 5-6에서 VAS 1-2로 향상되었으며, Cobb’s angle은 Case1은 T6-L1에서는 17.3゚에서 13.6゚, L1-L5는 19.7゚에서 13.6゚, Case2의 경우 Cobb’s angle 이 T3-T11에서 36゚에서 29゚로 향상되었음을 알 수가 있었다. 또한, 우울 증상도 BDI-Ⅱ-K 점수 Case1의 경 우 26점에서 10점으로 ‘중등도 우울’증상에서 ‘정상’으 로 향상되었으며, Case2의 경우도 35점에서 18점으로 ‘중등도 우울’증상에서 ‘가벼운 우울’ 증상으로 향상되 었다.
결론적으로, 통증을 치료하고 통증의 경험을 조절하 기 위해서 의학적 운동치료를 이용한 치료가 가능했으 며, 통증과 자세 및 그로 인한 심리적인 측면까지도 치 료 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보 였다.